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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생활/건강밥상

어린 돼지감자 순으로 나물 해먹어 보았다. ( 돼지감자 나물 )

by 지안지산 2018.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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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돼지감자 순으로 나물 해먹어 보았다.

돼지감자 나물을 만들어 먹어 보았는데 생각보다 맛았었다.


이렇게 무성하게 자라는 돼지 감자는 멧돼지가 좋아한다.

블루베리 밭의 돼지감자에 맛을 본 멧돼지는 해마다 가을만 되면 그곳을 파서 땅을 다시 메꾸는 작업을 3년이나 반복 되었다.


어린 순이 이렇게 맛있다면 따서 먹어야 겠다.


지안농원 유튜브 채널의 돼지 감자순으로 나물하기 편의 제작 내용으로 블로그 글을 작성하여 보았다.



안녕하세요? 농사를 맛있게 짓는 "지안"입니다. 

저는 지금  돼지감자 순을 뜯어 나물을 하려고  텃밭 끝으로 가고 있습니다. 


작년에 돼지감자가 여기서 자랐었는지, 제가 심지도 않았는데, 돼지감자 순이 나고 있어서 참 반가운데요, 

돼지감자순은 큰 것도 작은 것도  어떤 걸 뜯어도 상관없습니다. 

돼지감자순이 보이는대로 뜯기만 하면 됩니다. 



올라온 순을 똑똑 따 주면 되는데요,. 어렵진 않습니다.


아, 가위를 좀 가져올 걸 그랬나봅니다. 쉽게 뜯었는데,

에구 힘겹게 뜯는 것 같네요. 


한두 끼 반찬할 만큼만 뜯습니다. 

필요할 때 또 뜯으면 되니까요. 


돼지감자가 건강에 참 좋다고 알려졌죠?

돼지감자 순도 우리 몸에 참 좋을 것 같은데요,


저도 처음엔 돼지감자 순을 먹는지 몰랐어요. 

어릴 때 시골에서 자랐어도

돼지감자는 아주 조금 먹어본 기억은 있는데,

돼지감자순 나물을 먹어본 적은 한 번도 없었거든요. 


돼지감자순 나물을 처음 먹어본 건 3년 전이었어요.

정말 맛있어서, 

시골에 살면 꼭 돼지감자를 심어 해마다 봄에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그런데, 겨울에 여기로 이사를 와서 봄이 되고 보니,

이렇게 나고 있는 돼지감자순을 보고

제가 너무나 반가운 겁니다. 



돼지감자 나물 양념은

된장, 간장, 고추장 어느 것으로나 양념을 해도 다 맛이 좋아요. 

된장 양념은 나물 고유의 맛을 살려주어 좋고요, 

고추장 양념은 된장양념에 비하면 나물 맛이 다소 덜하긴 하지만, 

매콤한 맛이 있어 입맛을 돋궈 줍니다. 



벌써 한 바구니 가득 땄습니다. 


풀이라고 생각하면 귀찮은데, 

나물이라고 생각하니 아주 귀하게 여겨지네요. 



뜯어온 나물을 

서너 번 헹구어 흙과, 먼지, 벌레 등을 깨끗하게 씻어냅니다. 

간혹 다른 풀이 섞여 있기도 하니 잘 골라냅니다. 


정말 깨끗하게 씩고 있죠 ?



시금치 데치듯이 끓는 물에 넣고

지긋이 데쳐 줍니다. 

너무 데치면 물러져서 식감이 좋진 않고요, 

살짝 데치면, 나물이 거칠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나물이 골고루 잘 데쳐지도록 젓가락으로 저어줍니다.




아까 깨끗이 씻었기 때문에 

찬물에 더 헹구지는 않고, 

건져서 물기를 꼭 짜서 바로 양념을 해줄 거예요. 



아까 깨끗이 씻었기 때문에 

찬물에 더 헹구지는 않고, 

건져서 물기를 꼭 짜서 바로 양념을 해줄 거예요. 


저는 미리 만들어두었던, 

다진 돼지고기와 파, 마늘, 양파를 넣고 볶은 약고추장을 한 숟가락 넣어서 무쳤습니다. 


다음엔 된장으로, 그 다음엔 간장으로 이렇게

무쳐 보려고 해요. 

그러면 한가지 나물이라도 다양한 맛으로 매번 새롭게 즐길 수 있겠지요. 



맨손으로 무치면 좋았을텐데, 

너무 바쁜 아침이라서 숟가락과 젓가락으로 무쳤습니다.


그래도 맛있는 나물 반찬 하나가 만들어졌습니다. 


정말 맛이 좋습니다.

쓴맛이나, 자극적인 향이 없어서 나물과 채소 반찬을 즐겨드시는 분이 아니라도

대부분 좋아할 만한 맛입니다. 


이 봄이 다 가기 전에 

돼지감자 순 나물, 한 번 쯤은 해드셔 보는 것 어떨까요?

마트에서는 찾기 힘든 나물이라서 아쉽지만, 질리지 않는 나물 반찬으로 추천합니다.



지안농원 유튜브 채널 : 돼지감자 나물 - 돼지감자 순 나물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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