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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생활/건강밥상

민들레 드셔보셨나요? 생각보다 맛좋은 민들레 요리 모음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by 지안지산 2019.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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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드셔보셨나요? 생각보다 맛좋은 민들레 요리 모음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지안농원 TV 유튜브 동영상 "흔한 풀꽃 민들레 드셔보셨나요? 민들레 요리 모음 dandelion [건강밥상]"을 제작한 내용으로 블로그 글을 작성하여 봅니다.

 

안녕하세요? 지안입니다.


요즘 민들레꽃이 한창 피고지고 하면서 완연한 봄기운을 느끼게 합니다.
민들레는 이른 봄부터 식용 가능한데요,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하고, 향긋하면서 쓴맛이 적어 다양한 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맛을 보면 의외로 맛있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민들레 꽃대를 꺾어 피리 불겠다고 입에 물던 어린 시절이 있었죠.
그 때 느꼈던 쓴 맛 때문에 민들레는 정말 쓰기만 한 줄 알았습니다.
실제로 잎 하나를 뜯어 씹어 보면 그 쓴 맛의 여운이 오래 가는데요,
하지만, 생 잎이라도 양념을 하면 맛의 반전이 일어납니다.

민들레 뿌리도 먹을 수 있지만, 저는 잎만 자른 후에
물에 씻어 준비를 해보았습니다.
요렇게 길쭉한 것만 보면 국수가 생각나서 비빔국수도 하고
고추장을 넣은 장떡도 부치고, 초고추장 양념을 하여 무쳐도 보았습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국수도, 장떡도, 무침도 맛이 좋아요. 이거 별미인데요..
입맛이 살아나는 느낌입니다.. 약간 달큰한 듯 상큼하면서 감칠맛이 느껴집니다.

쓴 맛일 것 같지만, 양념을 하여 조리를 하면 민들레는
쓴 맛을 모를 정도로 감칠맛도 있으면서 입맛을 돋우네요.
양념을 하면 쓴 맛이 없어 집니다. 약간 쌉싸래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쓴맛에 민감한 제 입맛엔 쌉싸름한 걸 잘 모르겠습니다.
생잎을 그대로 무쳤는데도 민들레 특유의 향은 있지만,
먹고 나면 입 안이 개운하고, 쓴 맛이 전혀 남질 않습니다.

장떡 역시 쓴 맛이 전혀 없고 민들레 본연의 은은한 향이 있습니다.
존재감은 있으면서 본연의 쓴 맛을 고집하지 않고
양념에 잘 스며들어 서로 조화를 이루는 이 맛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요?
양념이 민들레에 스미는 것이 아니라,
민들레가 자신의 맛을 약하게 하면서 양념에 스며드는 것 같습니다.

 

요거 혼자 먹기엔 정말 아까운 맛인데요,
그래서, 저녁 무렵 밖에 나가 한 바구니 뜯어 와서는
식구들을 위해 장떡을 부쳤습니다. 아이들도 더 달라고 할 정도로 인기만점이더라구요.

다음날 아침엔
민들레 잎 일부는 초고추장에 무치고, 일부는 달래와 섞어서 달걀부침을 했습니다.
달래와 민들레를 섞은 달걀부침 맛도 역시 좋습니다.
잎이 그다지 질기지 않은 식감이 좋고요, 달걀, 달래 향과 민들레 향이
서로 강하지 않게 잘 어우러지는 맛입니다.

이렇게 맛이 좋아서 다양한 조리법으로 즐길 수 있는 민들레인데요,
민들레는 섭취에 있어 반드시 주의하셔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민들레는 효능이 좋아 약재로도 쓰이는 것을 이미 알고 계실텐데요,
단 몇 마디로 줄일 수도 없을 만큼 많은 효능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려 보면, 민들레 뿌리나 줄기를 자르면 나오는 흰색의 즙은
간에 쌓여 있는 독을 풀고, 염증을 사그라들게 하며,
뿌리와 잎의 쓰고 쌉싸래한 성분은 소화를 돕고 위장 기능을 강화하고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 기능을 좋게 하며, 혈색을 좋게 하고,
항암 효과 등 뛰어난 여러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체로 식용으로 안전하지만,
알러지 반응이 일어날 수도 있으며,
민들레와 처방받은 약의 화학 작용이 생길 수 있어
처방약 복용 중에는 반드시 민들레 섭취는 금해야 하고,
민들레즙은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간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니, 반드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성질이 차갑기 때문에 냉한 체질의 경우엔 맞지 않을 수 있고,
민들레 섭취 후 설사 및 복통이 있는 경우 역시 드시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민들레는 약성이 강하다보니 지나치면 특히 간에 독이 될 수 있으니,
자주 많이 오래도록 섭취하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래 전부터 약용 및 식용으로 이용하는 민들레,

 



토종흰민들레가 약성이 뛰어나다고도 하는데, 과연 그럴까요?
의문이 생깁니다만,
토종민들레나 서양민들레나 영양 성분과 효능이 크게 차이가 없다라는 의견에 저는 공감합니다.

굳이 비싼 토종흰민들레가 아니라도
텃밭에 나는 흔한 민들레 아무거나 뜯어 무쳐도 저는 맛만 좋네요. ^^

오늘도 시청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민들레는 중금속 오염의 우려가 있으니 반드시 오염되지 않은 곳에서 자란 것을 꼭 채취해 드시라고 말씀드리면서
이상 지안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안농원 TV 유튜브 동영상 흔한 풀꽃 민들레 드셔보셨나요? 민들레 요리 모음 dandelion [건강밥상]"

https://youtu.be/IJO8eUplL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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