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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생활/건강밥상

따스한 봄날 꽃다지로 만든 반찬 꽃다지달걀부침을 소개 합니다.

by 지안지산 2019.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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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날 꽃다지로 만든 반찬 꽃다지달걀부침을 소개 합니다.

지안농원TV 유튜브 채널 동영상 "잡초 반찬 꽃다지달걀부침 l 계란옷을 입힌 꽃다지 부침"을 만든 내용으로 블로그 글을 작성하여 봅니다.




안녕하세요? 지안입니다. 


봄 기운이 빠르게 느껴지는 텃밭엔 쑥, 냉이, 달래는 물론 각종 들나물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그 중에 노랗고 자그마한 꽃이 예쁜 꽃다지도 풍년입니다. 



냉이 옆에 자리한 꽃다지는 쳐다보지도 않을 만큼 무심했었는데,
이제는 꽃다지도 밥상에 올려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지난 영상에서는 꽃다지로 나물을 무치고, 된장국을 끓이는 모습을 보여드렸는데요,
이번엔 꽃다지에 달걀옷을 입혀서 팬에 부쳐보려고 합니다. 



들나물을 먹는다는 건,
이른 봄부터 절로 나서 쑥쑥 자라는 풀의 강인한 기운을 우리 몸에 들여 겨우내 움츠렸던
밝고 따스한 기운을 되살리는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텃밭 여기저기에 꽃방석처럼 소담스런 모양을 한 꽃다지는
쓰거나 매운 맛이 전혀 없고,
생으로 맛을 보면 상큼하면서 담백함이 느껴지는 맛인데요,
데치면 특유의 맛과 향을 잘 모를 정도로 심심한 편이지만,
익혀 보면,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매력적인 나물입니다.

특히 꽃다지 된장국은 국물이 정말 시원하면서 개운하고 깔끔한데다가
거부감없이 술술 넘어가는 맛이 좋은데요,
봄철에 특히 맑은 장국이 생각나신다면, 꽃다지된장국만한 것이 없다고 봅니다.

그럼 다듬고 씻어 손질한 꽃다지를 한 번 부쳐보겠습니다. 


달걀을 깨서 소금을 약간 넣고 흰자 노른자를 고루 섞은 후에
물기를 뺀 꽃다지에 달걀옷을 입힙니다.
보송보송한 솜털 때문에 밀가루를 따로 묻히지 않아도
전을 부치기에 적당하게 달걀옷이 잘 입혀집니다.



예열하여 기름을 두른 팬에 꽃다지를 하나씩 올려 노릇하게 지져 내면 됩니다.
참 간단하게 할 수 있는데요, 맛은 어떨까요?


달걀부침의 맛이 이렇게 짙은지 그 동안 정말 몰랐는데요,
꽃다지 맛과 향을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입니다.
원래 맛과 향이 약한 편이긴 하지만,


꽃다지만의 향긋함을 기대하긴 했는데, 달걀 맛만 나서 많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잎이 도톰한 편이라서
씹으면 꽃다지 즙이 입 안에 쫙 퍼지면서 아삭한 것이 인상적인 맛입니다.
 
그래서 꽃다지는 맛과 향이 강하지 않은 밀가루나 부침가루로
전을 하면 오히려 꽃다지 자체의 맛을 그나마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고요,
튀기면, 꽃 모양이 살아 있어 보기에도 예쁠 것 같습니다.


꽃다지는 생으로도 먹을 수 있을 만큼 쓴맛이나 매운맛이 없어 전혀 자극적이지 않은데요,
간단한 양념으로 맛내기도 쉽고, 특유의 맛과 향이 약해서
다른 식재료에 곁들이면 요리의 색과 맛과 식감을 살려 입맛을 돋우니,
애청자님들께서도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꽃다지를 구하실 수 있으면,
부침, 비빔밥, 국, 나물, 볶음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저에게 봄날의 행복은
나물 뜯고 캐는 손끝에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감사드리며, 이상 지안이었습니다. 

지안농원TV 유튜브 채널 동영상 "잡초 반찬 꽃다지달걀부침 l 계란옷을 입힌 꽃다지 부침"을 만든 내용으로 블로그 글을 작성하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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