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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생활/건강밥상

이렇게 맛있었어?? 꽃다지나물무침과 꽃다지 된장국에 도전 해보았습니다.

by 지안지산 2019.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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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맛있었어?? 꽃다지나물무침과 꽃다지 된장국에 도전 해보았습니다.

지안농원TV 유튜브 채널 동영상 " 꽃다지나물무침과 꽃다지 된장국 [건강밥상] "을 제작한 내용으로 블로그 글을 작성하여 봅니다.



안녕하세요? 지안입니다. 


오늘은 요즘 한창 지천인 꽃다지 맛을 좀 보려고 합니다.
하얀 솜털이 보송보송하게 난 꽃다지는
봄 텃밭에서 일찍 볼 수 있는데요,
파릇파릇한 잎도 참 앙증맞고 예쁘지만, 노랗고 자잘자잘한 꽃들도
산에 산수유꽃만큼이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봄이 가기 전에 꽃다지 한 번 먹어보자 하고 드디어 뜯어 보는데요,
가급적 꽃이 피지 않은 것으로 뜯어야 식감이 질기지 않습니다.
꽃다지 뿌리는 가느다랗고 잔뿌리가 많아서 잘라 버리고
아래쪽에 붙어 있는 시든 잎은 떼어냅니다.


나물을 무치고 된장국을 끓일 참인데요,
흙이나 티와 같은 이물질이 없도록 꽃다지를 깨끗이 헹구어 준비합니다.

나물무침을 하기 위해 끓는 물에 꽃다지를 넣어 살짝 데쳐 냅니다.

양이 많을 경우엔, 건져서 찬물에 빨리 헹구어 주면 좋습니다.



왜냐하면,
나물을 데친 즉시 찬물에 헹구게 되면, 나물의 파릇파릇한 색이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찬물에 헹구지 않으면 뜨거운 열기로 나물이 더 익게 되면서 갈변이 됩니다.

저는 꽃다지가 조금이라서 건져내어 바로 양념을 할 건데요,
어떤 양념을 할까 하다가, 간장에 들기름, 통깨 약간으로 무쳐 보려고 합니다.

그 다음엔, 꽃다지된장국을 끓여 봅니다.
집된장 풀어서 물이 끓을 때 꽃다지를 넣어 끓입니다.
꽃다지가 숨이 죽고 파릇한 색이 없어지면서

된장 국물과 잘 어우러지도록 끓이면 됩니다. 



꽃다지된장국이라기보다는 맑은장국이라고 해야 할 것 같은데요,
꽃다지 나물과 꽃다지된장국 한 번 맛을 볼까요?

밭에 지천으로 널린 꽃다지, 풀이라고만 생각했지
이렇게 먹어보게 되니 정말 신기하네요.




먼저 된장국부터 맛을 보겠습니다.
다른 것 하나도 넣지 않고 오로지 집된장에 꽃다지만 넣었는데요,
음... "바로 이 맛이야" 소리가 나올 정도로 국물 맛이 개운하면서 시원하고 깔끔해요.
끓였는데도, 꽃다지는 아삭한 식감이 있어요.  맛이 정말 좋은데요,

꽃다지는 생으로 맛을 봐도 그렇고, 데쳐내도 그렇고 향도 맛도 밋밋한 편이예요.
다른 나물의 맛과 향에 비하면 존재감이 많이 떨어지죠..
그런데, 식감만큼은 아삭한 것이 참 좋아요.
그래서 이렇게 꽃다지로만 요리를 해도 좋지만,
여러 다양한 재료와 곁들여 요리를 해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특유의 맛과 향이 약하다보니, 다른 재료의 맛을 떨어뜨리지 않고
오히려 고루 잘 어울리면서 아삭한 식감은 더해주고, 익어도 흐트러지지 않는 모양이다보니
오히려 여러 재료 속에서 존재감을 나타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그럼 나물 맛을 볼까요?

간장으로 무쳐보았는데요, 간장과 들기름 양념에 촉촉한 꽃다지 맛은
간장양념맛만 나고 의외로 좀 밋밋합니다.
된장무침도 좋겠지만,
꽃다지의 맛과 향이 약하다보니, 고추장무침이 더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꽃다지나물무침에 된장국 맛 보다가
달래무침이랑 밥 한 공기 가져와서 한 끼로 다 먹었습니다.

이 봄,
꽃다지나물도 좋지만, 꽃다지된장국은 맑고 개운하면서 시원한 국물맛이 좋아서
저희 엄마에게도 한 번 해드시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애청자님들께도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오늘도 평안하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라면서,
이상 지안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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