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효능있다고 알려진 닭의장풀로 만든 놀라운 맛의 닭의장풀나물 무침, 달개비나물 만들기
안녕하세요? 지안입니다.
파랗고 작은 꽃들의 향연, 닭의장풀 꽃이 한창 피는 8월입니다.
꽃잎의 모양이 닭 벼슬을 닮아서 닭의장풀이라고 하고, 달개비라고도 하며
대나무처럼 마디를 가졌다고 죽철채라고도 합니다.
줄기의 마디가 있는 곳에서 뿌리를 내리는데,
당나라 시인 두보는 "꽃이 피는 대나무"라면서 수반에 꽂아 키웠다고 합니다.
닭의장풀은 어린 잎과 줄기, 꽃도 맛이 좋아서 나물로도 샐러드로도 먹을 수 있고,
그 밖에 뿌리까지 모든 부분을 약재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텃밭 한 켠을 차지한 닭의장풀 한 번 뜯어 보겠습니다.
꽃이 핀 줄기는 나물로 먹기에는 질기고 아삭함도 덜해서
꽃이 피지 않은 어린 순으로 골라 따야 합니다.
줄기에 난 곁순을 따도 됩니다.
한 끼로 충분한 양을 땄습니다.
물에 서너 번 정도 깨끗이 씻어서 끓는 물에 살짝 데칩니다.
찬 물에 한 번 헹궈서 물기를 짜면 되는데요,
데친 시금치처럼 손으로 꼭 짰더니, 미끄덩한 즙액이 나오네요.
너무 짜지 말고 적당히 물기가 빠지도록 짜면 좋겠습니다.
간을 하지 않은 닭의장풀은 보기에도 싱그럽지만,
아삭한 식감이 있으면서 향은 별로 없는 그런 나물 맛입니다.
먼저 데친 닭의장풀에 간장, 들기름, 깨소금만 넣고 조물조물 무쳐 보겠습니다.
이번엔 간장, 들기름, 깨소금에 고추장을 넣어 무칩니다.
이렇게 닭의장풀나물무침이 완성되었습니다.
한여름 아침, 싱그런 파란 꽃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풀인 줄만 알았던 닭의장풀이 이렇게 나물로 밥상에 올라
근사한 반찬이 될 줄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아작아작 씹히면서 간장, 들기름 양념과 잘 어우러지는 맛이 좋아서 저도 놀랍습니다.
고추장 양념 무침에는 밥 한 그릇 비비고 싶을 정도네요.
시금치를 기본으로 자주 밥상에 오르는 몇몇 나물 반찬과는 아주 색다르게 느껴집니다.
닭의장풀은 봄부터 9월까지 연한 줄기와 잎을 따서 나물로 이용하면 됩니다.
여러 효능이 있고 특별한 부작용은 없다고 알려진 닭의장풀, 임산부는 특히 주의하여야 하는데요,
자궁을 흥분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유산의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텃밭에 닭의장풀,.. 흔하다면 뽑아 버리지만 마시고 밥상에도 한 번 올려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늘도 감사드리며, 이상 지안이었습니다. ^^
지안농원 유튜브 동영상 : 다양한 효능 놀라운 맛의 닭의장풀나물무침, 달개비나물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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