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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생활/건강밥상

고추 곁순을 딴 것으로 고추순나물과 고추순볶음 요리중에 고추순볶음이 더 맛이 좋았습니다.

by 지안지산 2018.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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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곁순 제거를 하면서 나온 곁순으로 나물과 볶음요리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고추 곁순을 딴 것으로 고추순나물과 고추순볶음 요리중에 고추순볶음이 더 맛이 좋았습니다.

할머니가 해주시던 그맛 .. 물론 못드셔 본 분들은 모르시겠지만요.


지안농원 유튜브 채널 동영상 " 고추곁순으로 고추순나물 고추순볶음 만들기 -  건강밥상 채식 "을 제작한 내용으로 블로그 글을 작성하여 봅니다.




안녕하세요? 지안입니다. 


고추가 잘 자라라고 고추 곁순을 제거해 주었는데요, 

고추 곁순이 얼마 안되면 몰라도 그럭저럭 양이 좀 된다면 그냥 버리기엔 너무 아깝죠.


그래서 고추 곁순 딴 것으로

어린 시절 먹었던 맛을 떠올려서 나물을 하려고 합니다.



게다가 고추곁순은 이맘때의 보약이라고 할 정도라고 하니 말할 것도 없이 영양소도 많겠죠. 


고추순은 억센 줄기를 떼어내고 서너 번 물에 헹구어 이물질을 씻어 냅니다. 


끓는 물에 숨이 죽을 정도로 살짝 데쳐낸 후 찬물에 헹굽니다.


간장, 고춧가루, 들기름, 깨소금을 넣고 양념이 고루 섞이도록 조물조물 무쳐보았습니다.


접시에 담아 상을 차리고 상당히 기대하며 먹어보지만,... 어?!

예전 그 맛이 아니네요.. 


엄마에게 전화를 해서는 고추순나물이 예전 그 맛이 아니라고 했더니, 데쳐서 볶아 보라 하십니다. 

어머니께선 고추순나물볶음이 훨씬 맛이 좋다 하시네요. 


그래서... 

따지 않고 남겨 두었던 고추 곁순을 마저 따서 데친 후에 무침할 때처럼 간장, 고춧가루, 들기름, 깨소금으로 양념해 살짝 볶았습니다. 


음... 이제야... 제 맛이네요.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맛이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무침보다는 볶음이 맛이 좋으네요. 

같은 양념인데도 고추순나물볶음이 훨씬 더 부드럽고 깊은 맛이 납니다. 물론 식감도 좋습니다. 



고추순나물을 즐기는 방법 중에 가장 맛있는 것은 고추순 딴 것을 데쳐 햇볕에 말렸다가 끓는 물에 데쳐서 부드러워질 때까지 불린 후에 들기름으로 양념하여 볶는 것이라고 하네요. 



아무래도 햇볕이 특별한 맛 하나를 더해주나봅니다.

다음에 고추 농사를 많이 짓게 되면 고추순 묵나물 볶음도 해봐야겠습니다. 


제 삶의 화두는 오늘도 건강입니다. 

몸에 좋은 음식 잘 챙겨 드시고 모두모두 건강하시길 바라며 이상 지안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안농원 유튜브 채널 동영상 : 고추곁순으로 고추순나물 고추순볶음 만들기 -  건강밥상 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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