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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생활/건강밥상

한방에서 율초라고 불리는 환삼덩굴로 환삼덩굴나물 그리고 쌈환삼덩굴 겉절이 덤으로 쌈을 먹어보았다.

by 지안지산 2018.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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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서 율초라고 불리는 환삼덩굴로 환삼덩굴나물 그리고 환삼덩굴 겉절이 덤으로 쌈을 먹어보았다.

음.. ~~ 환삼덩굴나물은 맛있지만.. 쌈은 먹고나서 배가 떠끈한 느낌과 전체적인 혈압이 높아진 것인지 열이나는지 화한 느낌이 좋지 않았다.

물로 설사나 아픈지도 않았지만 약 2시간정도의 화~한 느낌이 생으로 먹는 것은 약으로 먹는게 아니면 추천하고 싶지 않다..

나물은 연한 순을 따면 아주 맛나게 한끼를 해결 할 수 있을것 같다.

난 된장으로 무친게 가장 맛있었다.


지안농원 유튜브 채널의 동영상 "효능이 뛰어난 율초 환삼덩굴을 이용한 환삼덩굴 나물 만들기"를 제작하는 과정의 내용으로 블로그 글을 작성하여 본다.



안녕하세요? 지안입니다. 


오늘은 텃밭의 가장 골치아픈 풀, 지긋지긋한 잡초인 환삼덩굴로 환삼덩굴 나물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환삼덩굴 나물, 깜짝 놀라시는 분들 많을 것 같은데요,


환삼덩굴은 다양한 효능이 있어서 한방에서는 율초라는 이름의 약재로 쓰인다고 합니다. 

환삼덩굴 새싹은 토마토 싹인가 코스모스 싹인가  할 정도로 여리고 예쁘게 생겼습니다. 

하지만, 점점 자라 5월 중하순 쯤 되면 얼마나 왕성하게 자라는지, 텃밭을 다 덮쳐버릴 기세입니다. 


환삼덩굴 뽑아내다가 맨손에, 팔에 살짝 스치기만 했을 뿐인데도 얼마나 아프고 쓰라린지 말도 못하죠..


줄기에 잔가시로 빽빽하게 무장을 해서 덩굴로 뻗어나가는 환삼덩굴인데요. 

이렇게 골치아픈 환삼덩굴을 나물로 먹을 수 있다고 해서 나물을 해 보려고 합니다. 


5월에서 8월의 잎은 쌈으로, 데쳐 무치는 나물로도 가능하다고 해서 저도 한 번 따봤습니다. 


환삼 덩굴의 여린 잎을 골라서 땁니다. 

저는 처음이라 모르고 잎자루까지 뜯었는데, 잎자루 없이 잎만 뜯어야 나물을 했을 때 까실까실하지 않습니다. 

뜯은 잎은 얇은 종잇장처럼 가벼운 느낌인데요, 

까실까실하지 않고, 풀냄새가 은은하게 납니다


뜯은 환삼덩굴은 먼지나 벌레가 떨어지도록 깨끗이 씻은 후에, 끓는 물에 3분 정도 끓이듯이 데쳐 냅니다. 


끓는 물에서 꺼내 양념 없이 하나 맛을 보고는... 

그 맛에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어머, 어쩜 이렇게 풀이 맛있고 고소하지?"  

저도 모르게 이런 말이 튀어나올 정도였으니까요. 


간장, 된장, 고추장에 들기름과 깨소금을 약간씩 넣고 각각 무쳐보았는데, 

환삼덩굴 자체의 고소함과 양념의 고소함이 더해져 세 가지 양념 모두 담백하고 맛좋은 나물이 되었습니다








쌈으로도 겉절이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하여 한 번 해봤습니다.

잎자루를 뜯어낸 보드라운 잎을 씻어서 간장, 고춧가루, 들기름, 깨소금을 넣어 무치고, 생 잎으로만 맛도 보고,



상추, 케일과 함께 쌈으로도 먹었습니다. 

생 잎을 양념에 무쳐도 환삼덩굴 자체의 고소함이 있어서 식감도 좋았고 맛도 부담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생 잎만 먹으면 까실한 느낌이 약간은 있었고, 풀 냄새와 풀 맛이 조금은 향긋하게 그껴질 만큼인데요,... 



생 잎 겉절이와 쌈은 저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남편도 먹고 나서 속이 한참 쓰렸거든요. 


어떤 독성도 어떤 부작용도 없다는 말이 있어서 먹긴 했지만, 먹은 후에 속이 불편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데쳐 무친 나물은 속도 편했고, 맛도 고소한 것이 생각 외로 정말 괜찮았습니다. 

데쳐 무친 나물은 해드셔보시라고 추천합니다. 



지긋지긋하기만 한 환삼덩굴, 

먹을 수 있는 풀이라는 걸 알고보니, 조금은 미운 마음이 덜하진 않으신가요?


이상 지안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지안농원 유튜브 동영상 : 효능이 뛰어난 율초 환삼덩굴을 이용한 환삼덩굴 나물 만들기 - 건강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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