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의 까마중을 이용한 까마중 나물 무침 만들기에 도전을 해보았다.
까마중은 가지과의 식물로 알칼로이드인 솔라닌을 함유하고 있어 해열 이뇨 피로회복으로 효능이 좋다고 알려진 잡초? 약초? 이다.
지안농원 당근이 자라는 텃밭에 많이 자라서 이것을 뽑을 까하다가 나물반찬으로 만들어 보기로 하였다.
지안농원 유튜브채널의 동영상 텃밭의 까마중 (효능이 많다고 알려진 잡초)을 이용한 까마중 나물 만들기을 제작하면서 만든 내용으로 블로그 글을 작성하여 본다.
안녕하세요? 지안입니다.
지금 보고 계시는 것은 까마중이라고 합니다.
약재로 잘 알려져 있고 약효도 좋다고 해서 이를 잘 아는 분들은 까마중을 직접 재배까지 할 정도인데요
사실 대부분의 농부들에게 까마중은 뽑아도 뽑아도 끝이 없이 나오는 아주 귀찮은 잡초일 뿐입니다.
이 까마중을 나물로 먹는다고 해서 저도 까마중 나물 맛을 좀 보려고
5월인 요즘, 텃밭에 무수히 나서 자라고 있는 까마중 잎을 뜯어 보았습니다.
뜯으면서도, 대체 맛이 있긴 할까, 무슨 맛일까 궁금하기만 합니다.
까마중 냄새는 나물하려고 뜯으면서 처음 맡아 봤는데, 꼭 생감자 냄새 비슷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감자와 까마중이 같은 가지과 식물이라서 그런가 싶습니다.
한 끼 먹을 양만큼 뜯은 까마중 잎을 깨끗이 씻어서 끓는 물에 넣고 데쳐 보았습니다.
숨이 죽었다 싶을 때, 하나 건져 맛을 봤는데요,...
음... 좀 쓴 맛이 있네요.
더 뒤적이면서 또 맛을 봅니다.
아까보다는 좀 덜 쓰네요.
아삭한 식감이 좋습니다.
노르스름한 물이 우러날 정도로 더 끓여 보았습니다.
나물이 부드럽게 잘 익었네요.
그래도 식감은 아삭하고요,
쓴맛은 거의 없어지고, 생각 외로 씹을 수록 고소한 맛이 납니다.
생것일 때의 낯선 냄새는 전혀 없습니다.
찬물에 잘 헹궈서 물기를 꼭 짜서 양념을 합니다.
이번엔 간장, 된장, 고추장에 모두 무쳐 볼 작정입니다.
파, 마늘을 넣어도 좋지만, 저는 나물 고유의 맛을 온전히 즐기려고 파와 마늘은 잘 안넣는 편입니다.
들기름과 깨소금을 적당량 넣고 간장, 된장, 고추장에 각각 무쳐 보았는데요,...
어머나,..세상에... 어떤 양념으로나 다 맛있네요.
쓴맛 없이 고소합니다.
텃밭 농사 지으면서 여태 풀이라고 뽑아버린 것이 정말이지 억울할 정도의 그런 맛입니다.
정말 맛이 좋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걸 왜 여태 몰랐을까 맛있다는 걸 이제라도 알았으니, 앞으로는 종종 즐겨야겠습니다.
지천에 널린 까마중잎으로 또 한 철 반찬거리 걱정 하나 덜었습니다.
이상 지안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안농원 유튜브 동영상 : 텃밭의 까마중 (효능이 많다고 알려진 잡초)을 이용한 까마중 나물 만들기 - 건강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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