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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생활/건강밥상

보리싹 보리잎은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보리잎 무침과 보리싹 찌개를 해보았습니다.

by 지안지산 2018.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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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싹 보리잎은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보리잎 무침과 보리싹 찌개를 해보았습니다.

지안농원 유튜브 채널 동영상 "보리싹 보리잎은 어떤 맛일까요 보리잎 무침과 보리싹 찌개 보리싹의 효능 보리잎의 영양"을 제작한 내용으로 블로그 글을 작성하여 봅니다.



안녕하세요? 지안입니다.

노지의 채소나 나물은 이제 더는 거둘 수 없는 계절, 벌써 겨울이 되었습니다.
이 추운 겨울에 빛을 발하는 지안농원의 비닐하우스,
전기도 난방도 전혀 없이 한겨울 채소를 공급하는 저희에겐 효자 하우스입니다.
지난 10월 중하순 경에 씨앗을 뿌려놓았는데요,

요즘 얼마나 자랐을까요?



와... 정말 많이 자라서 며칠 후엔 수확을 해도 될 작물이 있습니다.

곳곳엔 지난 여름에 거두어 하우스 안에 두었던 흑보리 알이 떨어져

절로 자라고 있는데요, 



보리싹을 싹 뽑아 버릴까 싶은 마음도 들지만, 
맛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먹기엔 너무 크게 자랐다 싶은데도
손질을 해 봅니다.

어떤 맛일까 무척 궁금해집니다.


보리잎을 깨끗이 씻은 후에, 5cm 정도 길이로 자르고
대파도 썰어 준비한 후에,
참깨, 고춧가루, 들기름, 식초, 설탕을 넣어 새콤달콤하게 무쳐 보았는데요, 


맛이 정말 궁금합니다.


아홉 살 딸에게 맛이 어떠냐고 물어 보니,
망설임도 없이 단 한디로 풀떼기 맛이 난다고 합니다.
풀떼기란 말은 "잡곡의 가루로 풀처럼 쑨 죽 또는 잡곡의 날것을 갈아 즙을 내어 다른 잡곡의 날것과 섞어 쑨 죽"을 말하니
풀 맛이 난다고 해야 맞겠네요.
아이가 언제 풀 맛을 보긴 했나 봅니다.

저 역시 소가 꼴 먹을 때, 이런 맛일까? 하는 그런 맛인데요,
양념이 아니면, 보리잎은 정말 풀맛 같습니다.





그렇지만, 보리잎에도 무시못할 영양소와 효능이 있는데요,
그냥 뽑아버리기엔 너무 아깝죠.
옛날 먹고 살 것이 없던 시절엔 봄이면 겨울을 이겨낸 보리잎으로

보리국을 먹었다고 합니다. 



어린 보리잎에는 필수아미노산을 비롯하여 칼슘과 철분, 식이섬유 등
각종 미네랄이 들어 있어 면역력을 기르고 갖가지 호르몬을 만드는 데도
중요한 작용을 하여
겨울의 혹한을 이겨낸 보리싹은 귀한 약으로 써왔다고 합니다. 


비록 추운 겨울을 난 새싹은 아니지만,
하우스에 자란 보리잎으로 어떻게 국을 끓이면 좋을지 싶어
감자, 두부, 양파를 넣은 고추장찌개가 거의 다 끓었을 때
보리잎을 한 줌 넣고 살짝 끓여 보았는데요, 


생으로 먹을 때보다 훨씬 식감이   부드럽습니다.
보리잎의 향도 생것일 때보다는 잘 모를 정도로 덜합니다.
찌개 맛이 왠지 더 좋아진 느낌이네요.
종종 뽑아 찌개나 국에 넣어야겠습니다.


12월이 이렇게 추웠던가 싶도록 너무너무 춥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시골에 와서 처음 맞는 12월이라 적응을 잘 못하겠네요.


시청해주시는 모든 분들, 추위에 건강 잘 챙기시길 바라며
이상 지안이었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지안농원 유튜브 동영상 : 보리싹 보리잎은 어떤 맛일까요 보리잎 무침과 보리싹 찌개 보리싹의 효능 보리잎의 영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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