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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생활/기타

지역 텃세 ( 시골 텃세 )에 대한 고뇌

by 지안지산 2018.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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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텃세 ( 시골 텃세 )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텃세를 생각하게 된 것은 전혀 의도하지 않은 것에서 시작 되었다.

면사무소의 귀농지원 담당에게 농지원부 신청을 하면서 묻는 질문

" 이곳의 텃세가 심하죠 ? "

그런데 나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답이 이렇게 나왔다 " 텃세를 떠나서 누가 건딜지만 않으면 좋겠다"

음.. 내가 그 이야기를 왜 했을까 ? 나도 모르는 잠재 의식의 행동이 었을까 ?

사실은 이렇게 말하고 싶었다 

" 아직 지역 주민의 특권에 개입하여 다른 이들의 이익에 도전 해본적이 없어서 텃세는 모르겠고 , 집에 가끔 찾아오면서 가시담긴 말을 내뱉거나 하는 것이 없으면 좋겠다"

가 사실 내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이 었다.

그러나 집에서 생각해보니.. 내가 모르는 텃세가 있나 ?, 내가 둔해서 그런가 ? 이런 생각이 더 드는게 이상하다.


텃세를 있다면 ? 이런건가 ?

2017년 12월에 이사를 하고 처음에는 반갑고 설례고 모두가 친절하다고 생각을 했었다.

- 마을 회관 인사시 반겨 주는 주민들

- 인사 떡 돌리고 답례로 방문해주시고, 쌀주고, 배추 무를 나눠주시는 지역 주민들이 감사했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서 가만히 있는 집에 찾아와서 말한마디가 기분 나쁜 말을 하고 가는 사람들이 가끔 생긴다.

이것이 텃세일까 ? 아니면 민감한 건가 ? 아니면 그냥 언어 표현이 다른 언행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워서 일까 ?

이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는데..

사전적 의미의 텃세는 먼저 자리를 잡은 사람이 뒤에 들어오는 사람에 대하여 가지는 특권 의식 또는 뒷사람을 업신 여기는 행동?


그럼 생각해보자.

- 먼저 자리를 잡은 사람이 뒤에 들어 오는 사람에 대하여 가지는 특권 의식 ?

난 지역주민의 이익을 반한 행동을 한적이 없다.

지역주민이 먼저 살고 있다고 나에게 손해를 보고 자기는 이익을 취하겠다는 것은 본적이 없다.

마을 행사에 참석 요청 ( 이것은 참가해서 서로 알아서 좋다, 부담을 아직 지우지는 않는다. 막내라서 챙기거나 할게 많으면 ... 부담이 될 것이다.  )


- 뒷 사람을 업신 여기는 행동 ?

이부분은 생각이 든다. 오토바이를 타고 남의집 안으로 들어와서는 내리지도 않으면서 처음 하는말 "뭐해먹고 살라고 왔소 ?" 헐~~! 이런 무레한 사람이 있는 반면에 오갈 때마다 인사하고 정을 표현하는 사람도 있었다.

가스배달집 가스 요청시 1주일후에 갔다주는 일 ?? ( 실제 물어보니 가스의 변동에 따라 자기 이익이 걸려서 급하지 않은 경우 가스를 가격 변경 추이를 봐서 읍내 충전소에서 가격이 결정될때 가져온다고 한다. )

남의 집에 와서 구석 구석 감시하듯 조사하듯 보고 부정적인 애기만 늘어 놓고 가는 사람 ?? 사실 위의 오토바이타고 첫인상이 무레한 사람과 동일하다.

아마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 중에 "이웃에게 네가 대접 받고 싶은 대로 대접하라"라는 성경의 말씀을 잘못 받아 들인 사람 같다. 나에게 교회를 오라고 권하니.. 

말은 상대가 어떻게 받아 들일까를 생각하면서 해야 되는데 먼저 다가가는 적극성은 좋지만 방법과 절차를 안지키면 안하느니만 못한 상황을 만든다.

똑같은 말이라도 걱정해줘서하는 말표현과 무시하는 말의 차이가 있는데 무시하는 말로 느껴지는 사람은 아직 까지는 실제 2사람 정도가 느껴 졌다. 

아래집의 사람은 정보를 알려주는 것 처럼와서는 전주인이 행한 일들을 처리해 달라고 요구 하면서 자기 포크레인을 사용을 하라는 식의 일거리 생산을 하는 것은 큰 텃세로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러나 아직 촌 사람처럼 생각하기는 이르고 기분은 좋지 않았다.


텃세에 대한 나의 대처 방법

서울에서 직장인 SBS콘텐츠허브을 다닐때는 비슷한 경력과 지적 수준 그리고  비슷한 학력의 사람들 만의  공간이 었다.

물론 그속에서도 마음에 드는 사람 들지 않는 사람이 있었지만 상대적이니 나또한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사람이 있었으리라.

지역에는 지역사람의 정서가 있다고 한다. 나고 내 고향 거창이니 아직 있겠지.. 

1년간은 나의 내실을 다지는 기간으로 하면서 마을 회관 월 1회정도 방문과 이장님과의 소통 그리고 가까운 이웃 집 방문을 해서 말을 한번이라도 석어봐야 겠다.

논어에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것 보다 내가 남을 알지 못하는 것을 걱정하라고 하셨다. 

나만의 지역주민의 이름과 성격을 파악하는 것이 느닷 없이 듣기 싫은 말을 듣는 것 보다 났다고 생각이 듣다. 

먼저 말을 섞어보면 험한 말을 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을 구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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