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열매" 라는 제목을 붙혀 보았다.

시는 수정하고 생각하니 조금씩 더 좋아지는 것같다.

"마음을 움직이는 글쓰기" 수업의 과제로...

인연에 대한 내용을 담은 시를 주문해서 어제쓴 글을 수정해 보았다.

사랑열매

- 지은이 지안농원 농장지기 -

아무도 모르고 아무도 없던 곳에
억겁의 인연으로 맺어진 님이여

이름 모를 풀들로 가득찬 들판에
님의 사랑으로 나무 심었네
나무가 모르는 정성들인 사랑으로
님의 자랑스런 나무 되었네

이름 모를 풀들로 가득찬 들판에
나무의 사랑으로  꽃 피웠네
나무가 보살피는 정성들인 사랑으로
나무의 자랑스런 사랑열매 열렸네

님의 인연으로 나무를 낳았네
님의 노력으로 나무를 길렀네
님의 결실로 바른 나무 되었네

님의 인연으로 나무도 열매 낳았네
님의 노력으로 나무도 열매 기르네
님의 결실로 바른 열매 되겠지

사랑의 인연으로 맺어진 님이여
님의 사랑으로 사랑열매 열렸네

숨은 이미지는 다음과 같다.

물론 내가 저자이니.. 의도의 이미지를 담은 게

아무도 모르고 아무도 없던 곳에 => 내가 태어나지도 존재하지도 않은 시간을 의미

억겁의 인연으로 맺어진 님이여 => 우연한 인연은 님과의 관계가 형성된 아주 우연하고 어렵고 기적 스러운 가능성을 의미하는 인연이다. 

이름 모를 풀 => 이 세상 모든 생명, 가득찬 들찬 => 모르는 생명으로 가득찬 세상을 의미

님의 사랑으로 나무 심었네 => 나무 ( 나의 존재적 상징이미지 )

나무가 모르는 정성들인 사랑으로 => 철들기 전에는 부모의 사랑을 알지 못했다는 의미

님의 자랑스런 나무 되었네 => 님이 어디가서든 떳떳하게 자랑할수 있는 바른 사람되었다는 의미

이름 모를 풀들로 가득찬 들판에 => 모르는 생명으로 가득찬 이세상
나무의 사랑으로 꽃 피웠네 => 꽃은 나의 결과 ( 나의 자녀들 )
나무가 보살피는 정성들인 사랑으로  => 내가 자식들에게 들인 공과 사랑은 내가 아는 것
나무의 자랑스런 사랑열매 열렸네 => 나가 어디가서든 떳떳하게 자랑할수 있는 바른 사람되었다는 의미

님의 인연으로 나무를 낳았네 => 님의 인연 = 나

님의 노력으로 나무를 길렀네 => 님의 사랑 = 나를 기르고

님의 결실로 바른 나무 되었네 => 님의 결실 = 바른 사람인 나

님의 인연으로 나무도 열매 낳았네 => 님의 인연이 = 나의 자녀를 낳은데 이어진다.
님의 노력으로 나무도 열매 기르네 => 님의 노력이 = 나의 자녀를 기르는데 이어진다.
님의 결실로 바른 열매 되겠지 => 님의 결실이 = 나의 자녀가 바른 사람 되게 할 것이라는 것

사랑의 인연으로 맺어진 님이여  => 전에는 우연한 인연이지만 이제는 부모와 자식의 인연은 사랑의 인연으로 표현한다.
님의 사랑으로 사랑열매 열렸네 => 님의 사랑이 그 후손에게 이어졌다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