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로 파손된 할머니 할아버지 산소를 보수하였다.

멧돼지로 파손된 할머니 할아버지 산소를 보수하였다.

어린이날 행사장에서 재미나게 놀고 있는데 연락이와서 할머니 할아버지 묘소로 3형제가 모이게 되었다. 

호출자는 작은아버지.... 어린이날에 애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어른들은 묘소에 찾아뵙는 한식이 가까워서 주말에 들린 것이다.. ㅜ.ㅜ

그러다 보니 멧돼지가 묘를 구덩이를 내고 파손 시켜놓을 것을 보시고는 긴급호출하여 3형제가 모여서 긴급 보수작업을 하였다.

경계면에 멧돼지가 땅을 파놓은 흔적들

먹을 것이 무엇이 있다고 꼭 삽으로 판것 처럼 땅을 팠다니.. 

멧돼지의 힘이 무지 센거 같다.

무너진 산소의 둘레에 돌을 집어 놓고 바닥의 잔디를 잘라다가 묘소에 붙혔다.

작은 아버지가 기술자??  다들 어른은 되었지만 가장큰 어른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도리.. 지시하는 데로 진행한다.

어느정도 마무리 한 반대편의 모습... 중간에 잔디가 없어진 부분이 흙으로 채우고 잔디를  평평한 곳에서 잘라서 사용을 한 곳이다.

예뻣던 본봉이 1/3이나 땜빵한 것 처럼 횡하니... 걱정... 내일 비가 온다니 잘 붙어서 벌초때 잔디가 이쁘게 자라주기를 바래본다.

다행히 증조부, 증조모 묘소는 훼손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