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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완두콩 재배해야 하나? 스파클완두콩 재배 해야 하나? 고민을 해봅니다.
스파클 완두콩을 씨앗용으로 30개중에 10개를 키우고 있습니다.
기존 토종완두콩인 보리콩과 자주완두를 두줄을 키우고 있는데..
크기가 이렇게 차이가 납니다.

토종완두콩은 단맛과 껍질의 이물감이 없어 밥에 넣어 먹어도 맛있고
기타 반찬으로 만들어 먹어도 참 맛있습니다.
그리나.
농민의 입장에서 토종완두콩은.. 작고 손이 많이 갑니다.
완두콩 꼬투리의 단순 크기는 3배차이가 나고
완두콩의 알 크기고 2배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알의 수가 스파클은 7개, 토종완두는 5개..

딸때 토종완두콩 꼬투리는 손으로 잡기도 너무 작은 편이라 따기 불편하고
스파클 완두는 손에 잘잡혀 따기 편합니다.
크기도 크고 무게도 3배 차이가 나니..
1/3만 반복 작업해도 같은 무게를 만들 수 있습니다.
토종완두콩을 팔때 3배 가격을 받지 못하거든요.
그렇다면.. 아무리 생각해도 토종완두콩 농사는 먹을 것 이외에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완두콩을 2kg 따서 죽도 해먹는다고 토종완두콩을 따는데.. 에그 에그..
1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토종완두콩을 3배 가격으로 사주는 분이 없다면..
토종완두콩 재배해야 하나? 스파클완두콩 재배 해야 하나?
내년부터는 토종완두콩 농사를 심각하게 고민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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