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구치 요시카즈 씨의 자연농법을 철학을 닮은 "잡초와 함께 짓는 자연농법철학 신비한 밭에서서 " 책을 보고 간단히 정리해봅니다.
최성현 선생님이 글을 옮긴 이책은 가와구치 요시카즈로 TV 방송 및 자연농법의 체계를 책으로 엮어 출판하면서 세상에 알려 졌던 나름 유명하신 분입니다.
벼와 보리, 벼와 밀, 벼와 호밀같은 작물의 이모작과 함께 풀과 공생하면서 무비료, 무농약, 무경운 농법을 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소개한다.
벼의 못자리를 따로 하여 청소년기까지 다로 재배를 하다가 모내기를 보리와 밀을 수확후 눞인 풀위에 모내기를 한다.
다른 벼농사와 다르게 물을 많이 덮게 주지 않는게 특징이다.
이랑과 골을 내고 골에 물이 잠기게 벼에 물을 대어주며 겨울,봄 농사인 보리와 밀은 물을 대어주지 않는다.
그리고 풀과 벼가 자랄때 풀의 기운에 눌리지 않게 중간에 풀을 한번 배어 버리면서 제초제거를 하는 노력으로 벼농사를 하는 것이 가와구치씨의 자연농법이다.
재미나는 생각의 글이 기억이 난다.
- 곡식을 먹는자는 지혜롭고
- 고기를 먹는자는 사납고
- 풀을 먹는자는 우둔하고
- 기를 먹는자는 장수한다.
논리적으로 말이 안되지만 그만큼 음식이 사람의 성격을 결정한다 정도로 이해하고 적당이 먹어야 한다는의미로 해석하면 될 듯하다.
뭐든지 과하면 독이되고 적당하면 약이된다는 성서일여가 생각난다.
논을 밭으로 이용할때는 골과 이랑의 높이차이를 높게 가지는 것이 장마철 침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사질토 밭의 골과 이랑은 높이 차이가 낮아도 된다.
자신의 밭 및 논의 토질에 따라 이랑과 골의 높이 차이를 조정하자.
넓은 이랑을 필요로하는 작물은 호박, 수박, 멜론, 땅오이, 동아, 참외 등의 덩쿨 식물이다.
중간 이랑을 필요로하는 작물은 가지, 토마토, 고추, 오이, 피망, 등이다.
좁은 이랑에는 고구마, 배추, 우엉 등을 심는다.
아무곳이나 잘자라는 것은 당근, 무, 시금치, 쑥갓, 엽채류, 까치콩, 광저기, 콩, 팥, 조, 수수, 율무, 감자, 토란, 순무, 파, 차조기, 양배추, 완두콩, 옥수수 등이다.
막자라는 것은 부추, 마늘, 염교 등이다.
과일나무 아래 반그늘에서 자라는 식물은 머위, 양하, 참마, 파드득나물 등이다.
마른땅을 싫어하는 작물은 가지, 피망, 고추, 율무, 토란 등
젖은당을 싫어하는 작물은 토마토, 옥수수, 조, 수수, 감자 등
그 중간은 수박, 멜론, 참외, 배추, 무, 시금치가 있다.
작물의 특성과 재배환경을 이해하고 밭을 조성할때 원하는 작물을 재배할 곳을 미리 만들어 기반을 고려 할 필요가 있다.
기본적인 습기를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그중간의 환경에 맞는 작물을 배치하고
해당작물이 자라게 하는 과정에서는 순환하고 흙이 햇볕을 직접 보게하지 않고 잔사로 덮어주고 다음 작기에 맞는 작물을 올려주고..
모든 것을 현명한 농부의 경험에서 나오는 지혜일 것이다.
과연 소비자가 좋아하는 작물을 동일한 방법으로 재배가 가능할까 ??
벌레가 조금이나 먹으면 소비자가 사줄까 ??
이러한 의문점은 있지만 내가 먹을 것을 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
무경운, 무농약, 무제초, 무비료 를 한다고 인간의 노동력이 적게 들어가는 것은 아닐 것이다.
단위면적당 수확량을 계산하는 것도 어찌보면 인간의 탐욕으로만 세팅한게 더 수확이 많을지 모른다.
인간의 탐욕이 아무것도 없는 곳에 내가 원하는 작물만 키워 최대한 수확하는 것이고 원하는 수확을 위해 재료를 돈으로 사서 넣어주는 것이니..
가장 적은 비용으로 내가 원하는 잘물들을 내가 최소한의 노동력 투입으로 자연이 주는 것만큼만 취하는게 자연농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경험을 쌓아 나도 기존의 인류의 역사이래 대선배님들의 현명한 농사법을 추척해놓은 것들을 배워 나가고 좋은 것은 취하고 덜 좋은 것을 더 좋은 것으로 바꿔나가면 나만의 현명한 나에게 익숙해지문 후손들이 현명한 농부라는 말이 나오는 농법이 나오지 않겠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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